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인사협’이 운영하는 시민서포터즈에는 7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스포츠 약소국과 비인기종목의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장애를 넘어 스포츠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핵심 서포터즈 200여 명은 제2의 선수로서 10월 21일 오후 3시 송도 글로벌캠퍼스대학 휠체어 댄싱경기를 응원한데 이어 5시부터는 탁구경기장을 찾아 한국, 중국, 북한, 홍콩, 대만, 일본 등의 출전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특히, 한국의 박홍규 선수와 북한의 전주현 선수가 겨루는 남북 경기에는 양쪽 선수들을 일사불란하게 응원함으로써 경기장을 남북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참가 선수·임원들에게 깊은 인상과 함께 감동을 줬다.
조상범 인사협 회장은 “시민서포터즈는 회원 모두가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아무런 댓가 없이 자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서포터즈 회원들의 성원으로 당초 시로부터 지원받은 시민서포터즈 활동지원금 60% 이상을 절감해 시로 다시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서포터즈들은 시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부응하는 것도 시민서포터즈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응원의 열기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자발적으로 탄생된 인천시민서포터즈는 서포터즈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고 있다. 단순히 특정 팀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성공을 위해 전 경기장을 누비며 열정적인 응원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감동과 뜨거운 함성을 전하고 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인천 시민서포터즈 입니다!” 이 한 문장이 인천 시민서포터즈의 마음과 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