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판교 환풍구사고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극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새정치 민주연합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이 최근 발생한 성남 판교 환풍구사고에 대해 안전관리의 총체적 부실과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극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현장 환풍구는 100kg/㎡만 견디면 되도록 설계됐는데 이는 70kg 성인 기준 8.5명의 무게만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 곳은 바로 옆 화단과 높이 차이 없이 이어져 있고, 화단 쪽 높이도 불과 1m에 불과해 누구나 진입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데다 언제든 누구나 올라설 수 있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출입을 금지할 수 있는 어떠한 안전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대규모 행사로 인파가 몰려 시야가 트인 환풍구 위에 사람들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걸 분명히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소극적인 안내멘트 외에 그 어떤 안전조치도 없었다”며 “정부와 행사주최측 등의 안일함으로 인해 언제든 사고가 날 개연성이 있는 조건이었다.”고 강력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