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WISET사업단, 제1회 인천청소년학술제 개최

인천지역 고등학생 1,500여명 참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박춘배)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인천지역사업단(단장·최순자 교수)과 인천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제1회 인천청소년학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청소년학술제는 25일에 개최되는 포스터발표대회와 11월 8일(토), 11월 9일(일) 양일간의 대학연계과제연구 발표대회 등 총 두 주제로 구분되어 실시된다.

인하대 체육관과 학생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포스터 발표대회는 지난 3개월간 인천지역 고등학교 자체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탐구한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는 행사로 인문계열 49팀, 이공계열 55팀 등 총 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인하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대학연계과제연구 발표대회는 양일간 인문계열과 이공계열로 각각 분리하여 실시된다. 인천지역 고등학생 165팀이 인하대․인천대․서울대․중앙대 등의 교수와 연계하여 4개월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게 되며, 인문계열 102팀과 이공계열 63팀 등 총 806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본 청소년학술제는 인천시교육청의 일반계고등학교 역량강화사업 중 하나로 학생의 전공 적합성 검증과 미래 연구자로서의 연구 태도와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각 대회의 우수 발표팀에게는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하대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미국의 잭 안드라카는 13세부터 5년 동안 스스로 연구해 세계 최초로 췌장암 진단 도구를 개발하여 인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수많은 잭 안드라카가 인천에서 배출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행사의 총책임을 맡은 최순자 WISET인천지역사업단장은 “이번 청소년학술제를 통해 주어진 주제를 탐구하면서 현상의 기본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창의적 시각을 갖기 바란다”며 “연구한 결과를 다른 친구들과 토론하고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전문가의 조언으로 이해하면서 궁극적으로 학업을 좋아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