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자전거 사고 매년 1만2000여건·3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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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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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자전거 사고로 연평균 300명 가까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전국에서 6만2136건의 자전거 연관 사고가 발생해 1480명이 숨졌다.

연도별로 △2009년 1만2532건 △2010년 1만1259건 △2011년 1만2121건 △2012년 1만2908건 △2013년 1만3316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009년 337명 △2010년 297명 △2011년 275명 △2012년 289명 △2013년 282명이다.

국내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0.6명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0.4명)보다 높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250건의 사고가 발생, 26명이 사망하고 3410명이 부상당해 자전거 사고가 가장 높았다. 경기도가 2309건, 대구는 1433건으로 뒤를 이었다. 자전거 사고 사망건수는 경기도가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전거 이용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한 전용도로 등 시설 인프라가 부족해 사고 위험이 있다고 교통안전공단은 분석했다.

박수현 의원은 "자전거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있지만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이 축소되는 등 자전거 안전대책은 뒷걸음치고 있다"면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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