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실적 전년 대비 11.4 ↑, 착공·분양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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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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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택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주택 인허가 등 공급실적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7726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1.4% 증가했다.

인허가 실적은 올 1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 지방 아파트 인허가 감소 영향으로 전월 상승폭(53.4%)보다는 42%포인트나 줄었다. 9월 인허가 실적도 최근 3년 평균(4만3445가구)에 비해서는 13.2%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2만1073가구)은 전년 동월 대비 36.7% 증가했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0.2%, 17.2% 감소했지만 경기도 실적이 65.4% 증가한 영향이다. 지방(1만6653가구)은 충남·전북·세종 등 실적 부진으로 같은 기간 9.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만4002가구)가 전년 동월대비 22.0%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1만3724가구)은 3.3% 줄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6934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56.2% 증가했다. 지방 착공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전달 전년 대비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 누계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32만9538가구로 조사됐다.

거울·수도권(1만4193가구)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서울(63.1%)·인천(29.4%)이 늘었지만 경기 착공물량이 20.8% 감소해서다. 지방은 광주 북구, 강원 원주시, 경북 경산시 등 실적 증가로 같은 기간 111.3% 급증한 3만2741가구를 착공했다. 아파트(3만3335가구)와 아파트 외 주택(1만3599가구)은 각각 80.4%, 17.5% 증가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년 동워 대비 36.1% 증가한 3만2635가구로 집계됐다. 누계기준은 14.5% 증가한 22만476가구다.

서울·수도권은 같은 기간 29.0% 감소한 1만119가구 분양에 그쳤다. 서울(-43.9%)과 경기(-9.2%)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방(2만2516가구)은 강원 원주시, 경북 경산·구미시, 경남 양산시 등을 중심으로 분양실적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31.6% 늘었다. 분양주택은 2만4480가구로 60.5% 증가한 반면 임대주택은 32.0% 감소한 5286가구에 그쳤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574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했다. 누계기준으로는 31만9285가구로 25.2% 증가했다.

서울·수도권(1만5161가구)은 2.3% 증가했다. 서울이 48.5% 감소했지만 인천(180.6%), 경기(36.8%)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방(2만583가구)은 전년 동월 대비 24.9% 늘었다. 울산혁신도시,, 강원 원주시, 충남 홍성군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다. 아파트(2만2413가구), 아파트 외 주택(1만3331가구)은 각각 24.6%,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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