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위치한 전몰자위령비를 경비 중이던 병사가 총격을 받고 인근 국회의사당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캐나다 경찰당국은 병사와 범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 측은 캐나다 국적을 가진 남자였으며 3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범인은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소개했다.
캐나다 경찰당국은 기자회견에서 2~3명의 그룹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총격전의 용의자는 이전에도 약물 관련 범죄로 형사소추된 바 있으며 당시 몬트리올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의사당 총격전 이외에도 인근 쇼핑몰에서 발포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은 부인했다.
오타와 병원에는 현재 이번 총격전으로 부상을 입은 경비원 등이 치료를 위해 입원했으나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22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캐나다 명예시민 칭호 수여식이 예정됐었으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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