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공연 연출가로 활동화면서 '지하철 1호선'(Linie 1)을 비롯한 독일의 여러 뮤지컬 작품을 한국에 소개, 양국 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독일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의 원작 뮤지컬 'Linie 1'을 한국 정서와 상황에 맞게 각색, '지하철 1호선'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무대에 올려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 작품은 원작이 공연된 독일에서도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용산구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미륵상은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 작품으로 독일 문단에서 주목받은 작가 이미륵(1899~1950) 박사를 기리고자 1999년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공동 제정했다. 한·독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이에게 시상한다. 두 협회가 매년 번갈아 가며 주관한다. 한독협회는 국내에서, 독한협회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각각 수상자를 뽑는다. 지난해 독한협회가 주관한 제8회 이미륵상은 이은정 독일 베를린자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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