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유착방지제 ‘히알로베리어’ 적응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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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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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녹십자는 유착방지제 ‘히알로베리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갑상선 수술 시 유착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히알로베리어는 기존에 ‘주로 자궁강, 복부 수술시 유착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었다.

이번 적응증 추가는 갑상선 수술 시 유착 감소에 대한 히알로베리어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3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히알로베리어는 대조군인 ‘가딕스’에 비해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히알로베리어는 녹십자가 미국 애니카 테라퓨틱스사로부터 2011년에 도입한 제품으로, 수술 후 장기나 신경이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유착방지제다. 100% 히알루론산 성분으로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히알루론산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성분으로서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약 7일 간 조직 사이의 유착을 방지한 후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분해되어 흡수되는 특성이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추가는 히알로베리어의 유착방지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며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국내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착방지제 시장은 약 600억원 규모로, 녹십자는 이번 적응증 추가로 종합병원 및 병의원에서 히알로베리어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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