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중문신문협회 46차 서울 총회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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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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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중문신문협회 연감보고서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지난 1968년 설립돼 45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중문신문협회는 세계 각국의 총 150여개 주요 중국어 매체를 회원으로 15억명에 달하는 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중국어 신문협회다. 총회는 제1회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서울에서 세계중문신문협회 46회 총회가 9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국내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어 신문을 발행하는 본지가 당시 세계중문신문협회 회원사로 행사를 주관했다.  '경제발전이 중문신문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 지난 세계중문신문협회 46회 서울 총회에서는 한·중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중화권 경제발전 속에서 중국어 매체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했다.

당시 신화사, 중국신문사 등 관영통신사를 비롯해 인민일보, 광명일보, 중국공산당보 등 공산당매체는 물론, 중국일보, 중경만보, 양자만보  21CN 등 주요매체들이 관련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올해 발행된 세계중문신문협회 연감(연례 보고서)에도 46회 서울총회 내용이 게재돼 회원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46회 총회는 장샤오칭(張曉卿) 세계중문신문협회 수석회장등 협회 관계자 외에도 중국의 '환구시보' 대만의 '연합보' 홍콩의 '문회보' 등 세계 유수 중화권 언론사 대표와 기자단 100여명과 함께 정홍원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부의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신썬(张鑫森) 전 주한 중국대사,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이영일 한중문화협회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스뤄린 중국문화원 원장 등 양국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당시 축사에서 "양국 모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만큼 중문신문협회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중문신문협회가 중국과 전 세계 국가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하는 것처럼 한국과 중국의 폭넓은 교류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장신썬 당시 주한중국대사도 "중국 경제발전과 함께 전 세계에서  중국과 중국 언론의 역할이 점차 커지면서 한국에서 중국 신문에 대한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아주경제신문 등 일부 매체가 중국어로 된 지면을 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사진=세계중문신문협회 연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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