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종합병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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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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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유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금천구청이 요청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안은 앞선 2006년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변화한 주변 여건을 반영해 대규모 부지 관리 방안과 도시계획시설 용도, 용적률, 높이 등 내용을 재정비했다.

서울 서남권 관문지역인 금천구심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토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보, 획지계획 변경 등 관리 기준을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변경 및 조정했다.

특히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공장 이적지인 옛 대한전선 부지 내에 1000병상 이상의 규모를 갖춘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정 용도로 지정했다.

시흥대로 시흥사거리 주변에 대해서는 토지 이용의 제약사항으로 작용했던 획지계획을 해제 및 완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천구심 재정비 결정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공장 이적지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옛 도하부대 부지 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서남권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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