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비 0.7%↑…13개월만에 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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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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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우리나라의 수출입 상품 교역조건이 1년 1개월만에 90선으로 올라섰다.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지난달 90.37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90.41)이후 13개월 연속 90선을 밑돌다가 반등한 것이다. 전달 대비로는 0.8%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지수가 90.37이라는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지난달에는 90.37개를 샀다는 의미다.

이 기간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8.13으로, 이 역시 1년 전보다 8.1%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3%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등 공산품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6.0% 올랐다.

같은기간 수입물량지수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수송장비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9.1%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도 공산품이 늘어 1년 전보다 7.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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