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인 오늘(23일)이 상강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 의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절기 중 하나인 상강(霜降)은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한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대신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진다. 이에 수증기가 지표에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내려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한 농촌도 상강 때가 되면 분주해진다. 된서리가 내리기 전 여름 내내 정성스럽게 가꾼 농작물을 수확해 농사를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강 때는 국화가 활짝 피어 국화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는다. 여러 색의 국화꽃을 쌀이나 밀가루 등을 넣은 반죽에 올려놓은 국화전 그리고 말린 국화꽃은 물에 우려먹기도 한다.
한편, 오늘 상강에 네티즌들은 "오늘이 상강, 어쩐지 춥더라" "상강인 오늘, 아침에 나왔다가 깜짝" "상강은 서리가 내리는 시기랍니다" "오늘 상강. 옷 따뜻하게 입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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