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 칠갑산의 특색 있는 산림경관 창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특화조림사업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청양군은 약 2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장호지구, 칠갑호지구, 장곡사지구로 나눠 3개년에 걸쳐 특화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사업 1차 연도인 올해 청양의 대표 관광지인 천장호 주변 리기다 소나무 숲을 전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천장호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구간 내 과거 산림녹화사업으로 식재된 리기다소나무가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고 병충해로 인해 고사목이 증가하는 등 지저분해진 외양으로 산림경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리기다소나무를 전량 제거하고 재래종 소나무, 단풍나무, 계수나무, 산철쭉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목을 식재 할 방침이다.
군은 이어 사업 2차 연도인 내년에는 칠갑호 주변 및 휴양림과 우드랜드 주변 등에 휴양 기능과 자연학습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특화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6년 3차 연도에는 장곡지구 내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장곡지구테마학습장 및 오토캠핑장 주변 녹화사업 등으로 테마가 있는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칠갑산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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