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KAMA 회장, 한국인 최초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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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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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는 2년으로 2016년까지 회장직 수행

  • "한국 자동차산업의 영향력 확대 위해 노력할 것"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회장으로 선출됐다.[사진=KAMA]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연차총회에서 OICA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전 세계 자동차산업계를 대표하는 OICA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 임기는 2년으로 프랑스자동차산업협회(CCFA) 패트릭 블랭 전임회장에 이어 2016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OICA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글로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 언론에 세계자동차산업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하기 위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각국의 안전 및 환경정책이슈 비교를 위한 정보교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산업의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OICA 차원의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세계 자동차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OICA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동차 안전 및 환경기준 관련,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제안전규정인 58협정과 98협정을 동시에 가입한 한국 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기술규정의 조화가 더욱 촉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수석부회장으로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마티아스 비스만이 선출됐으며 내년 총회는 태국자동차협회(TAIA)의 주최로 방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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