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전에' 2탄 폐암편... 24일 하반기 복지부 금연 광고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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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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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당국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금연광고, '호흡의 고통'편 선보인다. 시각적 혐오와 더불어 가슴을 죄는듯한 가쁜 호흡까지 곁들여 광고의 강도가 전편에 비해 더 세졌다.

보건복지부는 뇌졸중을 소재로 흡연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던 상반기의 금연광고에 이어, 24일 새로운 금연광고 '호흡의 고통'편을 방영한다.

11월께 케이블 TV를 비롯해 극장 및 전국 보건소, 전국 고등학교 내 설치된 키오스크 등을 통해 금연광고를 널리 알리며, 연말까지 대대적인 금연캠페인을 전개한다.

주제는 폐암으로 폐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호흡곤란, 질식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 폐암의 실체를 생생히 묘사해 고통받는 환자의 모습을 가감없이 다뤘던 전편의 기조를 이어간다.

복지부는 폐암 환자의 고통의 실체에 대해서는 생각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흡연에 따른 폐암 발병 위험과 고통을 실감할 수 있도록 본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호흡의 고통편은 환자가 고통받는 모습을 시각적으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가쁜 숨소리, 고통에 찬 기침소리 등 청각적인 요소 또한 적극 활용해 체감의 폭을 넓혔다.

호흡곤란으로 고통받는 모습이 클로즈 업 되다가 “금연만이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라는 멘트로 마무리된다.

이번 금연광고의 제작을 총괄한 박성진 SK플래닛 팀장은 “흡연으로 인한 고통과 그로 인해 벌어질 불행한 상황을 공감하게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며 “고통의 체감을 위한 시각-청각의 공감각적 요소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한국인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인 ‘가족’ 이라는 코드를 전면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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