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국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25만6000명이다.
이중 취업자는 85만2000명, 실업자는 4만4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71.4%, 고용률은 67.9%, 실업률은 4.9%다.
외국인 취업자는 5월 한국 전체 취업자(2581만1000명)의 3.3% 수준이다. 외국인 고용률은 같은 시기 한국 전체 고용률 60.8%보다 7.1%포인트 높다.
임금은 100만∼200만원이 49만8000명(61.0%), 200만∼300만원 23만명(28.2%), 300만원 이상이 5만4000명(6.6%)으로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도 3만5000명(4.3%)에 달했다. 다만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전년 대비로는 16.3%(7000명) 줄어서 다소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1주일간 50시간 이상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40∼50시간이 31만6000명(37.1%), 60시간 이상이 26만4000명(30.9%), 50∼60시간이 19만4000명(22.7%)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8만6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 7만2000명, 중국(한국계 제외) 5만4000명, 미국·캐나다 4만6000명, 인도네시아 3만4000명의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 25만7000명으로 가장 많다. 20∼29세 24만4000명, 40∼49세 17만2000명, 50∼59세 13만5000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조립종사자 35만8000명, 단순노무종사자 24만9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 10만명, 관리자·전문가·관련종사자 9만7000명이다.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13만명(11.5%) 늘었다. 취업자는 9만2000명(12.1%), 실업자는 1만1000명(32.8%),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7000명(8.0%) 많아졌다.
성별을 보면 남자가 6만3000명(12.5%), 여자가 2만9000명(11.4%) 늘었다.
체류자격별로는 방문취업자(2만6000명), 재외동포(2만4000명), 비전문취업자(2만1000명), 영주자(1만3000명) 등이 증가하고 유학생(-3000명)은 줄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5만5000명,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6000명씩 증가했고 베트남과 중국인은 각각 4000명, 2000명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제조업 부문에서 4만1000명, 건설업에서 2만2000명이 늘었다. 도소매·숙박업이나 음식점업, 농림어업 부분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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