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애플 아이클라우드 해킹’ ‘중국정부 애플 아이클라우드 해킹 개입’ ‘애플 아이클라우드 개인 정보 유출’ ‘아이클라우드 개인 정보 유출, 중간자 공격 기법’
중국이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을 해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사이버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요.
지난 21일 중국 온라인 검열 감시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는 애플의 데이터 저장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이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레이트파이어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클라우드 서버와 이용자 사이에 별도의 사이트가 구축돼 중간에서 개인 정보를 가로채는 이른바 ‘중간자 공격(MITM, Man In The Middle)’ 기법이 활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킨 것은 바로 중국 정부의 개입 의혹인데요.
애플사는 ‘중국’을 딱히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배후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중 양국의 IT 업계 갈등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버까지 해킹된 것이 아니며 이용자들은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면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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