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의 마지막 날인 22일, 디자이너 이도이가 15SS 컬렉션을 피날레를 장식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에서 이도이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아닌 디자이너 이도이의 본질적인 성향에 한걸음 더 나아가서 위트있고 페미닌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SS시즌의 주 컬러인 핑크와 옐로우 컬러의 러블리한 원피스와 블라우스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나타난 사랑스러운 버니같은 모델들의 등장으로 쇼의 시작을 알렸다. 마치 봄의 기운을 담은 부끄러운 소녀에 걸맞게 귀여운 토끼 귀를 가진 모자와 화려한 챙이 돋보이는 모자와 진주로 장식된 신발, 아기를 안 듯 잡은 클러치백 등 모든게 완벽한 조화였다.
이도이 디자이너의 컬렉션에는 '코리아 갓 탤런트' 우승자인 주민정과 가수 스피카가 모델로 섰다. 특히 주민정은 화려한 패턴이 그려있는 롱 재킷을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 후 깜짝 퍼포먼스로 팝핀 댄스를 선보이며 피날레의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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