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불꽃축제기간 특별수송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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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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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0회 부산불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외 관람객의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특별수송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의 교통통제로 도시철도 이용객이 폭증할 것을 대비해 행사 전·후로 열차 운행을 대폭 늘린다.

불꽃축제 전야콘서트가 열리는 24일에는 열차 운행을 24회 늘린다. 행사 당일인 25일에는 열차 운행을 총 232회 늘려 열차 운행 간격을 기존 6~8분을 4~5분으로 최대 3분 이상 단축한다. 1호선 5대, 2호선 2대, 3호선 2대, 4호선 2대 총 11대의 예비열차를 추가 배치한다. 또한 수영역 막차를 기준으로 25분 연장한다. 수영역 양산행 막차는 12시 05분, 서면역 신평·노포행 막차는 12시 24분까지 운행한다.

공사는 24일 행사장인 부산시민공원과 인접한 서면, 부전역 등에는 경찰지원 인력 50명과 공사 자체 인력 80명, 총 130명을 배치한다. 불꽃축제 당일에는 수영, 광안, 연산, 서면역 등 행사장 인근 역과 환승역에 공사 직원 494명과 해병대 전우회, 소방관, 경찰, 공무원 등 지원인력 1천71명, 총 1천565명을 배치한다.

공사는 지난해 부산불꽃축제 특별수송 기간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불꽃축제 10년 연속 무사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역사 내 안전요원과 해병대 전우회 등 외부 지원 인력을 조기 배치한다. 역사 출입구에 안전요원을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배치, 행사 전에는 고객을 분산시키고 행사 후에는 역사 내부에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안전요원은 역별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또 급격하게 증가하는 승객으로 인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과부화와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 고객을 적절히 분산시키고, 사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키로 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불꽃축제 행사장 인근이 극심한 차량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공사 임직원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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