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춘 금감원 부원장보 "대부업, 과도한 방송광고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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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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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23일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과도한 방송광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원장보는 이날 대부금융협회가 개최한 '2014 소비자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대부업 방송광고가 증가하면서 대부업의 과도한 미화, 과잉대출 및 과소비 조장 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여전히 많은 대부업 이용자들이 대출사기, 불법 채권추심, 고금리 대출 등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율적 금리인하 노력이나 채권추심 가이드라인 준수, 과잉대출을 조장하는 과도한 대부업 광고 등을 자제한다면 부정적 이미지에서 상당부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환능력이 취약한 대학생에 대한 대출을 자제하고 대부금융협회가 추진 중인 대부금리 비교공시서비스 확대, 신용도에 따른 대출금리 차등화, 연대보증폐지 확대, 사망자 채무 유예·감면제도 활성화 등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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