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약밀매 혐의 콜롬비아 범죄조직 우두머리 브라질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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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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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살인과 마약 밀매 등 혐의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를 받던 콜롬비아 대형 범죄조직 우두머리가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전날 북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에서 콜롬비아인 마르코스 데 헤수스 피게로아를 검거했다.

콜롬비아에서 '마르키토스 피게로아'라는 예명으로 불리는 피게로아는 콜롬비아 범죄조직 '로스 쿠리체로스'의 우두머리로 알려졌다.

피게로아는 정치인을 포함해 100여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밀매와 베네수엘라산 석유 밀수를 통해 부를 축적했으며 콜롬비아 민병대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게로아는 콜롬비아 경찰의 추적을 받자 브라질로 달아나 이후 인터폴의 수배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항공기를 이용해 피게로아를 상파울루로 옮겼으며 24일 중 콜롬비아 경찰에 신병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양국 경찰의 합동작전을 높이 평가했으며 콜롬비아 국립경찰은 브라질 연방경찰에 사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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