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온하우스 고추재배, 소득 높은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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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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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가온하우스 정식시기 앞당겨 37% 소득향상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중부지방 무가온하우스 고추재배 시 정식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수확 횟수와 생산량을 높여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고추 재배는 조숙 재배와 촉성 재배, 억제 재배 등으로 구분하여 재배하고 있으며, 홍고추 및 풋고추의 주년 생산이 가능해졌는데, 수량 증수를 위해 조기에 정식할 경우 시설 내 난방을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의 개선을 위하여 도 농업기술원이 금년 개발한 고추재배방법은 무가온 하우스에서 4월 상순이나 중순에 정식하여 6월 중순부터 10월 중․하순까지 수확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할 경우 일반적인 재배법에 비해 1개월 일찍 정식하게 되며, 2개월 연장 수확하는 작형이다.

2014년 현재 도내의 고추재배 면적은 3,242ha이며 대부분 노지재배로 건고추 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노지는 서리피해 예방을 위하여 5월 상순에 본 밭에 아주심기 하고 있으며, 7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수확하는 작형을 취하고 있었다.
금년 시험 결과에 의하면 수확기간 2개월 연장으로 100kg(/10a) 정도의 생산량을 증수할 수 있어 기존 소득대비 37% 향상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하우스 재배로 탄저병 발생 경감은 물론 고추의 과가 크고 무거웠으며, 포기당 착과도 15% 증수 하였고 색택 발현도 뛰어났다.

충북농업기술원 김주형 채소팀장은 “도내에서도 고추의 시설재배면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연구가 무가온 하우스에서 고추 정식 시기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작기 안정을 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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