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캐나다 경찰은 수도 오타와에서 발생한 국회의사당 총격 사건을 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으로 23일(현지시간) 잠정 결론지었다.
찰스 보들로 오타와 경찰국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로서는 이번 총격 사건이 한 개인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제 저녁까지 오타와 도심의 주요 지역을 폐쇄하고 수색을 벌였지만 공범의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다른 '테러'로 규정한 최근 퀘벡 주차장에서의 캐나다 군인 대상 차량사고와 이번 총격사건 간에는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제하프-비보는 당국이 수 주 전부터 주시해오던 인물이 아니었고, 경찰이 조사해온 90명의 '고위험 여행객'에도 들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CNN은 제하프-비보가 급진적 이슬람 교리를 공유하는 캐나다 내 이슬람 성전주의자와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 대테러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슬람으로 개종한 제하프-비보가 하시불라 유수프자이라는 사람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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