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고 등 명장 공방 운영사업 시범학교 7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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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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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는 명장이 학생 교육활동에 참여해 뿌리산업과 전통문화산업을 살리고 ‘기술전수-창업-취업’의 한국형 신직업교육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춘천한샘고, 한국도예고, 경기자동차과학고, 부산관광고, 울산마이스터고, 창원기계공고, 합덕제철고 등 명장 공방 운영사업 시범학교 7개 학교를 24일 선정 발표했다.

국내 유일한 도예분야 특성화고인 경기 이천의 한국도예고는 이천 지역의 우수한 도자산업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도자기 명장들로부터 전수교육 기회가 부족했으나 이제는 도예분야 명장 시범학교에 선정돼 최고 명장 3명을 초빙해 살아있는 전수교육으로 도자 문화산업 예비명장 양성을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는 도금산업이 사양산업으로 냉대 받는 현실에서 30년 이상 외길에 매진해 뿌리산업인 표면처리 분야 명장 1호이 됐고 현재는 기업 최고의 경영주가 됐다.

배 대표는 합덕제철고의 학교교육 참여 제의를 수용하고 숙련기술을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시범학교에 선정된 7개교 학교장과 명장은 이날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술친화형 공방 설치, 다양한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맞춤형 기술전수로 예비명장과 현장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및 창업․취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명장 공방사업이 직업교육의 또 다른 선도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2017년까지 15개교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명장 공방 운영사업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예비 명장으로 숙련 기술인의 꿈을 키워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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