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0월 '승승장구'에 출연한 신해철은 "스무살 무렵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딸 아이가 태어나면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신해철은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나서 바로 솔로로 데뷔했는데 모든 차트에서 1위를 했다"며 "그때까진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은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나를 치켜세워주는 사람도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이런 반응을 5분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들으니 그 왔다갔다 하는 온도차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덧붙이며, 이로 인해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신해철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으며, 현재는 수술을 받은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패혈증 증세로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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