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는 우종수 원장(59)이 대한금속·재료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우 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1년의 45대 회장에 선임됐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재료관련 1만50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다. 1946년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금속재료관련 학문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국내 최다인 3종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를 발간하고 매년 2500여건 이상의 학술대회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 중 하나다.
우 원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해 KAIST 재료공학과에서 석사를,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포스코에 입사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전기강판부장, 기술연구소 부소장, 유럽연합(EU)사무소 소장, 기술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포스코 신성장분야 연구개발(R&D)을 전담하고 있는 RIST 원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의 전기강판 제조기술 개발, 후판재 생산시스템 구축 등으로 2001년 포스코 제철기술대상,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훈장을 수상하는 등 국내 철강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철강 분야 전문가로 올해부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우 원장은 “철강재를 포함한 우리나라 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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