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프로골퍼 나상욱(케빈 나) [사진=KPGA 제공]
미국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재미교포 나상욱(31·미국명 케빈 나)이 ‘사실혼 부당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나상욱은 23일 시작된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 출전중이다. 24일 오전 9시40분 대회가 열리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CC 입구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마스크를 한 채 “미국골퍼 N아! 내딸인생 돌려다오…’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해 시선을 끌었다.
‘미국골퍼 N’은 이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한 나상욱이다. 이 여성은 “자신의 딸 A가 나상욱의 약혼녀였으며, 최근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법적 대리인인 이석화 변호사는 이날 오후 법원에 ‘사실혼 부당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나상욱은 첫날 3오버파 74타를 쳐 40위권에 자리잡았다. 나상욱은 2014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상금랭킹 30위 안에 들어 내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이에 대해 나상욱과 그 주위사람들은 현재까지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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