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 '자전거도로·녹지' 조성 완료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6동과 구로구 개봉동을 연결하는 남부순환로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 상부 구간에 녹지와 자전거전용도로 조성 사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이 일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남부순환로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 도로구조개선공사(1350m)’가 착공 6년 7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번 공사는 당초 왕복6차로였던 도로를 4차로로 줄이고 하부에 지하4차로를 신설, 총 왕복8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줄어든 상부2차로엔 △자전거전용도로 신설 △보도 폭 확충 △녹지형 중앙분리대 조성사업이 함께 진행됐다.

먼저 지하차도 신설로 차량들이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돼 극심했던 지·정체가 완화됐으며 아울러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국도 등 수도권 고속화도로의 접근성도 개선됐다.

그동안 도로만 있던 지상부 도로 중앙분리대도 녹지로 조성하고, 자전거전용도로(양천구 신정동 넘은들공원~서부트럭터미널 교차로)와 보도 사이사이에도 녹지공간을 만들어 쾌적함을 더했다.

총 1121주의 교목과 5만8715주의 다양한 관목을 식재했다. 계절의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구절초, 금낭화, 부용, 옥잠화 등 초화류 7만2778본도 심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양천구 신정동·신월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서부트럭터미널 앞 만성 교통정체 문제가 지하차도 신설로 해결됐다”며, “낙후된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과 신정3지구, 부천 여월택지지구 및 신정·신월 뉴타운 개발에 따른 통행차량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트럭터미널[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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