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가격 상승폭 재확대…서초 반포자이 5000만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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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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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24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17일에 비해 0.15% 상승했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서초(0.40%) △강동(0.28%) △금천(0.25%) △마포(0.24%) △광진(0.22%) △종로(0.22%) △구로(0.17%) △송파(0.17%) △강북(0.16%) △영등포(0.12%) 순이었다.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1000만~5000만원, 래미안반포퍼스티지가 1000만~3500만원 올랐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비교적 저렴한 소형 단지들이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길동 대상이 500만~2000만원, 천호동 동구햇살이 2000만원, 명일동 형인허브빌이 2000만원 오른 시세를 형성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남서울럭키가 매물 부족으로 1000만원 올랐다. 마포구는 융자 없는 전세물건을 찾기 힘들어지면서 서교동 메세나폴리스가 5000만원, 신공덕동 펜트라우스가 500만~2000만원 뛰었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3%,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6% 매매가격이 상승해 나란히 전주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5%)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동탄(0.04%) △파주운정(0.04%) △중동(0.03%) 순으로 올랐다.

김포한강은 운양동 풍경마을e편한세상이 500만원 상승했다. 성남은 전세물건 부족의 영향으로 분당동 샛별우방이 1000만원, 샛별아리프가 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9단지신우가 250만~500만원, 강선7단지삼환유원이 250만~500만원 뛰었다.

경기‧인천은 △안산(0.16%) △수원(0.13%) △안양(0.10%) △하남(0.10%) △과천(0.08%) △용인(0.07%) △고양(0.06%)순으로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7단지가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500만~1000만원 올랐다. 수원은 영통동 황골주공2단지가 500만~750만원, 권선동 권선SK뷰가 500만원 오른 시세를 형성했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1차현대홈타운이 1000만원 상승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은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집주인의 가격 결정권이 여전히 강한 상황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며 “수요는 때에 따라서 줄어들기도 하지만 매물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어 줄어든 수요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전세시장을 단기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나 시장 상황을 만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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