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실제 가슴이 4개가 아니라 겨드랑이에 사라져야 할 유선 조직이 남아 유방과 비슷한 형태인 부유방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가슴 4개 달린 여자>편에 출연했던 송혜영씨는 출산 후유증으로 생긴 부유방을 렛미인 닥터스의 지원을 받아 제거하고 그 동안 입을 수 없었던 짧은 소매옷을 입으며 화려한 메이크오버에 성공했다.
부유방이란 정상 유방 조직이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유선 조직이 퇴화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다. 주로 청소년기부터 유방이 발달해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여성 100명 중 3명이 가슴 밑이나 겨드랑이, 배꼽 부근에 이 증상을 가지고 잇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유방은 단순 지방이 아닌 유선 조직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지방 흡입 수술만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아 치료에 있어서도 보다 까다로운 방법이 적용된다.
수술 방법에는 지방 흡입과 유선 조직 절제 2가지가 있는데, 크기가 작은 경우 겨드랑이 안쪽 주름을 통해 지방 흡입 형식으로 유선 조직까지 함께 제거하게 된다. 부유방의 크기가 크고 처진 경우에는 피부와 유선 조직을 함께 절제해 수술하게 된다. 회복 기간은 3~5일 정도며, 약 1주일이 지나면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송정윤 원장은 "부유방은 지방 흡입과 유선 절제가 병행되어야만 재발 없는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전 유방초음파 검사로 지방의 양과 유선 조직의 분포도, 위치, 크기 등을 파악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암 등 다른 질환들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검사는 중요하며 만족감 높은 수술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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