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휴비스는 수처리 분리막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수처리 전문기업인 한국정수공업 인수를 위한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비스에 따르면 한국정수공업 인수 금액은 약 1180억원(지분 86%)이며,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추가 인수를 논의 중이다.
1959년 설립된 한국정수공업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처리 시스템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발전소 수처리 시장의 1위 업체이다. 2013년 매출액 110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췄으며,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휴비스는 현 사업과 연관성이 높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수처리 분리막 사업 진출을 성장 전략으로 세우고 2010년부터 원천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현재 휴비스는 자체 분리막 생산 기술을 개발했으며, 최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유배근 휴비스 사장은 "휴비스의 분리막 기술과 한국정수공업의 수처리 시스템을 결합한 수처리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시장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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