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30일 연달아 대표연설…공무원연금, 세월호법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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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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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당 대표 들고 나올 메시지 놓고 정치권 관심 높아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오는 30일 정기국회 대표 연설대에 연달아 올라 주목된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된 가운데 일정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정리된 일정으로, 여야는 주말 동안 대표연설 초안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다음 날 대표연설이 잡힌 만큼 시정연설 내용을 고려해 대표연설 메시지를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에 대한 발언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먼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최근 수차례 강조한 것처럼 ‘적자 구조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공무원연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일은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는 점’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조문식 기자]



새정치연합은 지난 24일 오후 열린 고위 전략회의에서 대표연설을 위한 첫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을 비롯한 핵심 당직자들과 보좌진들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와 정치·경제·사회·남북 관계 등을 놓고 연설의 구상과 방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해 최근 정치권에서 불붙은 개헌 논쟁과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정책, 공무원연금 개혁,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 남북 긴장 관계 등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대표연설이 같은 날 이뤄지는 상황에서 양당 대표가 들고 나올 메시지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김무성 대표가 던지는 화두에 따른 새정치연합의 순발력 있는 대응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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