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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설적 록밴드 '크림' 베이시스트 '잭 브루스'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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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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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선샤인 오브 유어 러브를 열창 중인 짐 브루스와 영국 슈퍼 록밴드 크림의 모습. [사진=인터넷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960년대를 주름잡았던 영국의 슈퍼 록밴드 크림(Cream)의 보컬 겸 베이시스트 잭 브루스가 25일(현지시간)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브루스는 영국 남동부 서퍽에 위치한 자택에서 간질환으로 숨을 거뒀으며 그의 가족은 "그는 자신의 음악과 살아왔고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록밴드 크림은 1966년 결성된 밴드로 짐 브루스와 기타 연주자였던 에릭 클랩튼, 드럼 연주자 진저 베이커 이 세 사람은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350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상상 이상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1968년에 발표된 '휠스 오브 파이어'(Wheels of fire)'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 최대 음반 판매 가수에게 주는 '플래티늄 디스크'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짐 브루스는 '선샤인 오브 유어 러브'(Sunshine Of Your Love) 등 크림 대부분 히트곡의 작사를 하고 노래를 불렀으며 이후 지미 헨드릭스,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음악인이 그의 노래를 리메이크 해 그의 음악성과 인기를 방증하기도 했다.

록밴드 크림은 전성기인 1968년 11월 해체됐으며 이후 브루스는 솔로로 활동해 지난 3월에도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된 '실버 레일스'(Silver Rails)를 발매해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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