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명의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남훈. [사진=KGA 제공]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톱10’ 진입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남훈(20·성균관대)은 26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5오버파 293타(73·76·70·74)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6명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2009년 창설돼 6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원년 대회에서 한창원, 지난해 이창우가 우승했다.
호주의 안토니오 머다카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땄다. 호주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의 호리카와 미쿠무가 2위, 호주의 토드 시놋이 3위를 차지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관톈랑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두저쳉(중국),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판쳉충(대만)과 함께 5위에 자리잡았다. 중국선수 4명이 한국선수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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