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머타임 적용 폐지, 한국과 시차 6시간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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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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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머타임 폐지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푸틴 정권의 시차 개혁에 따라 러시아 전지역에서 시간대를 유럽 쪽으로 1시간 더 근접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시차 개혁 조치로 한국과의 시차는 5시간에서 6시간으로 재조정됐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고정 하절기 시간제’와 ‘고정 동절기 시간제’를 번갈아 적용해왔다. 이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2011년 대통령 재임시 ‘고정 하절기 시간제’로 통일하고 시행하면서 한국과의 시차도 5시간으로 변경됐다.

새 법률에 10월 26일 새벽 2시부터 고정 동절기 시간제가 적용되면서 시침이 지금보다 한 시간 뒤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시간과 협정세계시(UTC) 차이는 현재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좁혀진다(UTC+3). 현재 5시간인 모스크바와 서울의 시차는 반대로 6시간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복직 후 하절기 시간제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해 올해 7월 법개정으로 ‘고정 동절기 시간제’로 변경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전에 동절기 시간제로 변경할 수 있었으나 2월에 소치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TV 중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혼란을 막기 위해 이 시기에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이번 시차 개혁은 메드베데프 정권 시절의 개혁으로부터의 탈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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