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국내 2승을 노리는 김승혁[ 사진=KPGA 제공]
한국골프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가 사상 처음으로 월요일에 끝나게 됐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4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던 26일까지 대회코스인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는 짙은 안개가 끼였다. 이로인해 1∼4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했고 날마다 순연됐다.
26일에는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침 안개와 짧아진 일조시간으로 인해 약 25명이 4라운드를 다 소화할 수 없었다.
한국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4라운드 잔여경기를 월요일인 27일 속개하기로 했다.
일몰로 4라운드가 순연된 현재 김승혁이 13번홀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승혁은 지난 5월 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고 이달초 JGTO 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함정우는 12번홀까지 중간합계 1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이 대회 챔피언 양용은은 13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 대회를 마친 이태희 최호성 및 13번홀까지 플레이한 박주혁 등과 함께 4위에 올라있다. 선두와는 3타차다.
미국PGA투어프로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이븐파 284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3위권이다. 지난해 챔피언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합계 4오버파 288타의 12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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