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사전행사… <달에 부는 바람>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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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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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영상위원회가 오는 31일 금요일 오후 7시, 구월동 인천 CGV에서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의 사전행사로 영화 <달에 부는 바람>의 시사회를 진행한다.

영화 <달에 부는 바람>은 시각과 청각이 없이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한 소녀와 그녀의 가족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켜온 것이 바로 ‘언어’이지만, 그 이상의 혹은 그 이전의 무엇이 인간을 더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출발한다.

언어가 넘쳐나는 시대를 사는 우리가 소홀히 여기고 있는, 언어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관객에게 전할 것이다.

이 영화는 출연자가 인천에 살고 있고 감독 또한 인천 출신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이 영화를 연출한 이승준 감독은 전작 <달팽이의 별>로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신작 또한 기대가 크다.

<달에 부는 바람>은 오는 11월 1일부터 인천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되는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공식 프로그램인 Rough Cut Sales 프로젝트 중의 한 편이다.

한편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는 11월 1일 양일간 트레이닝 과정을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5일간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개최된다.

(사)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와 (재)SJM문화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영화, 방송, 다큐멘터리 분야를 망라한 50여개의 주요 공공기관, 민간기업, 재단 및 단체가 대거 집결하여 다양한 현금지원 및 펀드와 함께 다양한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향후 인천을 대표하는 영상 관련 이벤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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