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지난 24일 송도국제도시내 토지에 대한 공개입찰 실시결과 주상복합용지 및 상업용지 등 2필지가 모두 매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팔린 토지 가운데 주상복합용지(Rm2부지)는 지난 2003년 경제청 개청 이래 매각된 토지중 가장 규모가 큰 토지(면적:97,558.6㎡, 낙찰가:2,923억)이며, 상업용지(10,169.0㎡, 낙찰가 : 277억)도 인근지역 대규모 유통시설의 잇따른 투자유치에 힘입어 매각됐다.
특히, 주상복합용지는 최근의 부동산 경기회복 추세를 반영, 5개 업체가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낙찰율도 118.4%를 기록해 당초 매각 예정가보다 455억원이 높게 팔렸다.
경제청은 그동안 대상토지의 매각을 위해 2013년부터 4차례에 걸쳐 공개매각을 실시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부동산 투자설명회 개최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다양한 매각촉진대책을 마련해 이번에 총 3,200억 상당의 토지매각에 성공했다.
토지매각 성공에 따라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토지매각에 어려움을 겪어 지방채까지 발행, 개발재원을 조달해 온 경제청의 올 하반기와 내년도 재정운용에 상당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최근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및 향후 경제자유구역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의 선제적인 부동산 투자 의향과 고객의 수요에 부응, 토지상품을 제공하려는 경제청의 적극적인 매각 대책이 어우러진 것이 이번 토지매각의 성공원인”이라며 “경제청의 재정운용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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