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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미국PGA투어 데뷔전 성적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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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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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글래드리클래식 공동 32위…스트렙, 연장 끝에 투어 첫 승

박성준이 미국PGA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32위의 무난한 성적을 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박성준(28)이 미국PGA투어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박성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사이드GC(파70·길이7005야드)에서 끝난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74타(66·71·68·69)를 기록하며 공동 32위를 차지했다.

박성준은 김민휘(신한금융그룹)와 함께 지난 시즌 2부(웹닷컴)투어를 통해 2015시즌 미PGA투어에 진출했다. 시즌 첫 두 대회는 출전 순번에서 밀려 나가지 못했고, 이번 대회가 그의 데뷔전이었다. ‘동기’ 김민휘가 투어 데뷔전에서 커트탈락했고 둘째 대회에서 공동 49위, 이번 대회에서 공동 86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박성준은 이 대회에서 드라이버샷 거리 296야드로 출전선수들의 평균치(285야드)를 웃돌았다. 샷 정확도(티샷 78.57%, 어프로치샷 76.39%)도 상위권이었다. 다만 퍼트 기량을 나타내는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0.174로 평균치에 미달했다. 나흘간 스코어도 이글 1개와 버디 1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크게 흠잡을데 없었다.

로버트 스트렙(27·미국)은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윌 매켄지(미국), 브렌든 디 존즈(남아공)와 공동 1위를 한 후 연장 둘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약 10억6000만원)를 받았다. 2013년 투어에 진출한 이후 첫 승이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 존 허는 4언더파 276타로 공동 48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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