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6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최고회의(국회, 의석수 450) 총선거는 투표 후 즉시 개표돼 민간기관에 의한 합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포로셴코 연합' 등 친유럽 통합노선을 주장하는 4개 정당이 과반수의 지지를 얻으며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해 "유럽으로 가는 길이 지지를 얻었다"고 언급해 승리 선언했다.
친유럽 노선의 각 정당은 27일에 연립정권 구성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고, 아르세니 야체눅 총리는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다수파의 지지 기반을 얻게 됐으며 동부지역 친러시아파 반군 세력과의 분쟁 수습과 경제개혁 등 일련의 주요과제에 본격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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