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원산지 허위표시 및 부정불량식품 제공 등 17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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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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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최근 김치찌개 전문점 및 배달음식점의 원산지 허위표시, 부정불량식품 제공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고 2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강남구는 민·관 합동 단속팀을 꾸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간 논현동, 대치동 일대 원룸촌에서 영업 중인 의심업소 20곳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위반업소 총 17개소를 적발해 △원산지 허위표시 3개소 영업주 입건 △원산지 미표시 2개소, 유통기한 경과 식품 조리판매 6개소, 식품위생법(종업원 건강검진 미필 포함) 위반 6개소 등 14개소에 영업정지 행정처분 했다.

예컨대 논현동 C배달전문업소의 경우 지하에 전화기 10여대 설치 후 마치 3개의 업소가 각각 존재하는 것처럼 메뉴판을 제작, 속임 영업과 함께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다.

대치동 B김치찌개전문점은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였고,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경과한 어묵을 조리 판매하다 적발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의 먹거리를 속이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파렴치한 행위"라면서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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