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7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 출석한다.
복지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적십자사 국감을 진행한다.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적십자사 국감은 김 총재가 중국 배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적십자회의 참석을 이유로 증인출석 요구에 불응해 미뤄졌다.
김 총재는 복지위에 알리지 않고 21일 오후로 예정됐던 출국을 오전으로 앞당겨 도피성 논란도 일었다.
복지위는 지난 23일 정당한 사유 없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 총재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하기도 했다.
한편 김 총재는 중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 총재는 입국장에서 “기업인이다 보니 국감 출석에 대해 잘 몰랐다.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감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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