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R&D 투자·글로벌 전략 먹혔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절반은 '벤처기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27 12: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위 달성까지 평균 14.6년 걸려

[자료=중기청]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기업 2곳 중 1곳은 벤처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중에서 벤처기업을 선별하고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벤처기업수는 총 63개였다. 이는 전체 130개 기업의 48.5%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 5년간 1회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 817개 중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도 절반 가량(49.7%)인 93개나 됐다.

이는 벤처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우수성 및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임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기계·제조·자동차(35.5%),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8.3%) 음식료·섬유·(비)금속(17.2%) 등에 많이 분포해 있었다.

품목별로는 기계장비 등 첨단 분야 품목 외에도, 신흥국 등 틈새시장을 활용한 적정기술 및 전통제조기술 분야에서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들 기업의 창업 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기간은 평균 14.6년이었다. S/W 개발 업종(6.3년)이 가장 짧은 반면, 기계·제조·자동차 업종(16.2년)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성공 핵심요인은 과감한 R&D 투자와 수출 다변화 등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조사됐다.

1위 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4.5%(평균 R&D 49억 원), 수출비중은 36.1%(평균 수출액 354억 원)로, 벤처천억기업이나 일반벤처기업,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보다 높았다.

연구인력은 전체 인력의 24%였다. 평균 31개국에 수출하며 21개국 이상 수출 기업도 절반을 넘어(54.5%) 글로벌 진출 전략이 우수함을 입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각각 6.8%, 4.7%로 일반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대기업보다 높았다.

중기청 벤처창업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벤처기업은 신기술, 신산업, 신시장을 개발해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벤처기업 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