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 참아왔던 서러움 토해낸 오열 연기… 시청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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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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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한지혜[사진=MBC '전설의 마녀'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한지혜가 가슴 절절한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에서는 한지혜가 예측할 수 없는 험난한 인생길의 주인공 문수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수인은 남편 마도현(고주원)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신을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던 마씨네 일가로부터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온갖 모진 말에도 그들을 이해하는 수인이었지만 결국 참아왔던 서러운 울음을 토해냈다.

단 한 번도 원망 섞인 설움을 입 밖으로 내는 법이 없는 수인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고,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가족들만을 생각하며 홀로 치매에 걸린 마회장(박근형)의 본처 복단심(정혜선)까지 극진히 보살피는 따뜻한 심성은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또 수인은 실수로 남편의 마지막 유품인 반지를 바다에 떨어뜨리며 반지를 잡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고,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뛰어든 남우석(하석진)과 묘한 인연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앞으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스토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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