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전설의 마녀'에서는 한지혜가 예측할 수 없는 험난한 인생길의 주인공 문수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수인은 남편 마도현(고주원)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신을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던 마씨네 일가로부터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온갖 모진 말에도 그들을 이해하는 수인이었지만 결국 참아왔던 서러운 울음을 토해냈다.
단 한 번도 원망 섞인 설움을 입 밖으로 내는 법이 없는 수인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고,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가족들만을 생각하며 홀로 치매에 걸린 마회장(박근형)의 본처 복단심(정혜선)까지 극진히 보살피는 따뜻한 심성은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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