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체감경기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경제활성화 법안, 민생법안들 조속히 통과시켜야”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추는 등 재정·금융정책 차원에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조문식 기자]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의 디플레이션, 즉 일본식 장기 불황에 진입할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분기 수출도 전기 대비 2.6%나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0.8%나 줄어드는 등 경제체력도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모두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대표는 “30개의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해서 민생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제는 심리라는 이야기처럼,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국민들의 소비심리 살아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회가 열정을 갖고 치밀하게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안 심사와 경제입법 통과에 온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감사 종료와 동시에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민생경제 법안 통과라는 막중한 과제를 처리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