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은 선거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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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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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중도좌파 노동자당(PT)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66.여) 대통령이 승리했다.

인터넷에서는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결과를 비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브라질 대선은 1989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치열한 선거로 기록됐다. 이날 밤 10시50분께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의 최종 개표 집계 결과 호세프 대통령의 득표율은 51.6%로 나왔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박근혜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인 51.6%와 동일한 득표율이다.

또한 호세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브라질과 한국의 최초 여성 대통령이기도 하다.


'더 많은 변화'를 약속하며 분전한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54) 후보는 48.4%였다.

참고로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인 48.0%과 불과 0.4% 차이밖에 보이지 않았다.


호세프 대통령은 재선이 확정되고 나서 "이번 대선 결과는 더 나은 정부를 만들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발전을 위한 단결을 촉구했다.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노동자당은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6년간 집권하게 됐다. 호세프는 브라질 사상 연임에 성공한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호세프 대통령은 내년 1월1일 새 정부를 출범시키며 집권 2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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