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가정용 자가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지난해 첫 제정됐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에너지, 원자력ㆍ플랜트, 부품ㆍ소재, 환경, 로봇, 일반기계, 신산업ㆍ융합, 우주ㆍ항공, 자동차 분야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혁신 기술로 평가되는 10개 기술을 선정한다.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는 경동나비엔이 2009년 산업부의 국책과제 '초소형 1kw급 스털링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 총괄 주관 기업으로 선정, 연구를 진행해 세계에서 4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콘덴싱보일러와 스털링엔진을 결합해 난방과 온수는 물론 전기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보일러와 비슷한 크기와 설치방법으로 각 가정에 쉽게 보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각 가정에서 생산하는 전기로 소규모 열병합 분산전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향후 국가에너지 운용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는 경동나비엔과 오는 2020년까지 가정용 전기발전 보일러 1만대 보급을 목표로 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 나비엔 하이브리젠 SE가 널리 소개되는 것은 물론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가에너지 운용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기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해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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