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WTCC 일본 우승으로 2014 WTCC 챔피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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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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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C 일본 스즈카 대회에서 우승한 호세 마리아 로페즈 모습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4’ 11차전 일본 스즈카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1 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시트로엥 레이싱팀이 통산 11번째 우승과 함께 2014 WTCC 챔피언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의 스즈카 인터네셔널 서킷(SUZUKA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현지 시각 기준) 펼쳐졌다. 이번 11차전 1 라운드 우승자 로페즈는 현재까지 총 9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422 포인트로 2014 WTCC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로페즈는 세계 유명 드라이버 후안 마뉴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 이후 첫 아르헨티나 출신 챔피언이 되었다. 한편 같은 팀 이반 뮐러(Yvan Muller)와 1라운드 3위를 차지한 세바스티앙 로브(Sebastien Loeb)는 각각 총 305, 275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2, 3위에 올라 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난 4월 열린 1차전 모로코 대회부터 이번 11차 대회까지 총 16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일본 대회에서 총 79 포인트를 획득한 시트로엥 팀은 누적 포인트 927로, 2위 팀과는 278 포인트인 큰 격차로 제조사 부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시트로엥이 2014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다.

‘2014 WTCC’는 올 한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지고, 마지막 12차전 대회는 마카오 기아 서킷(Circuito da Guia)에서 11월13일~16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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