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서울이 마지막 전시장이라 여겨졌던 러버덕이 상하이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25일 상하이 세기공원에 러버덕이 설치되어 한 달간의 전시에 돌입했다.
이날 7만명의 인파가 러버덕을 보기 위해 찾았고, 휴대전화 동시 사용으로 한때 통신 신호가 끊기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러버덕은 지난해 9월에도 중국을 찾았었다. 당시에는 베이징에 전시됐고 이후에 중국 곳곳에서 짝퉁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오리모양 구조물로 덩치가 아파트 5층짜리 건물과 비슷하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200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세계 16개국을 돌며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러버덕 상하이 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버덕 상하이 등장, 서울이 마지막 전시라더니 이상하네요","러버덕 상하이 등장, 혹시 짝퉁은 아니겠죠?","러버덕 상하이 등장, 오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부 좋아하나 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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