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회관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갈라 쇼>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윤지상) 문화회관은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공연장 2시 데이트,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갈라 쇼>를 선보인다.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갈라 쇼>에서는 러시아 대표 낭만주의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과 함께 각 공연들의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재구성하여 공연하기에 발레에 익숙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세 독일의 전설에 바탕을 둔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와 볼쇼이 극장 총감독의 공동 집필을 통해 대규모 낭만 발레로 재탄생 하였으며, 왕자와 백조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 공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중 가장 최초의 작품이며 고전발레의 대명사로 불린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잠자는 공주’를 원작으로 한 대규모 발레곡으로,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우스 쁘띠빠가 안무를 맡았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 중 연주시간이 가장 길기로 유명하며, 러시아 궁정극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사랑 받았다.

크리스마스이브, 한 소녀의 꿈을 주제로 전개되는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각색한 작품이다. 동화적인 분위기에 화려하고도 사랑스러운 음악들로 크리스마스 시즌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발레 공연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인천시티발레단’은 인천문화재단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서구문화회관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 예술교류에 크게 앞장서고 있다.

서구문화회관에서도 매년 ‘신데렐라’, ‘호두까기 인형’ 등 수준 높은 발레 공연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막을 올린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2시 데이트>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상설무대로 아카펠라, 타악 퍼포먼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본 공연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한 후 감동을 느낀 크기만큼 자유롭게 입장료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 ‘나눔愛티켓’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적립된 수입금은 연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공연 티켓 구입비로 후원하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화예술의 감동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발레 장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라며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갈라 쇼>는 클래식 발레의 재구성을 통해 발레가 갖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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